토요일, 12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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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무는 불행한 생각 멈추는 방법

우리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불행한 생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불행한 생각의 대부분은 우리의 걱정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쉽사리 떨쳐내기 어렵고, 한 번 꼬리를 문 불행한 생각의 끝은 본인을 파괴하고 정신 건강을 갉아 먹게되는거죠.

저는 의사도 아니고, 심리학자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불행한 생각이 늘 꼬리를 물었고 그로 인해서 원치않는 시간을 보냈기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불행한 생각의 연결고리를 끊는건 의외로 단순한 방법이고, 이 글이 저처럼 불행한 생각들로 밤잠까지 설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불행한 생각의 예시

제가 경험하고 불쾌했던 간단한 불행한 생각의 예시를 들어볼까 합니다. 이런 생각들이 예고없이 괴롭히기 때문에 어떨때는 하루종일 생각에 사로 잡히기도 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닌데 말이죠.

 

회사에 적응 못 하고 낙오했던 경험

저는 오랬동안 전문직 일을 하며 경험을 쌓고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분야에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할 기회가 있었죠.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저는 적응하지 못 했습니다. 그런 불안과 스트레스는 동료들의 눈치를 보게되었고, 걱정은 현실이 되어 실제로 동료들이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밤을 새서라도 밥을 굶어서라도 기한을 맞춰보려, 아니면 인정받아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건강까지 악화되고 저는 퇴사하고 그들은 남게 되었습니다.

나는 낙오자에 패배자야.

그들은 앞으로 성공할텐데 내 앞길은 실패 뿐이야.

나는 앞으로 새로운 일을 할 수 없어..

정말 유치하지만 당시엔 이 생각들로 머리가 꽉차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해오던 일들도 선뜻 손에 잡기가 어려울정도로 슬럼프를 겪게 되었습니다.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날거 같다는 생각

고속도로를 평범하게 주행하고 있을 때 생긴 일입니다. 시속 80km 정도로 아주 적당하고 안전한 길의 도로였습니다.

가드레일에 들이 받는거 아냐?

이러다 사고나서 죽는건 아니겠지?

정말 뜬금맞게도 이런 생각이 들며 운전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가족이랑 가던길이라 운전대를 바꿔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일 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는데, 저는 이걸 공황장애라고 생각하고 한동안 운전을 쉽게 하지 못 했었습니다. 현재는 아무런 이상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불행한 생각이 시작되었을때 그건 제가 경험한 사실도 있었고, 경험하지 못했던 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힘들었던 기억, 슬픔, 트라우마, 학습된 불행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성격이 좀 예민한 편이었다고 쳐도 이건 도를 넘었기에, 고장나버린 제 머릿속의 핸들을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불행한 생각을 멈추기 위해 제가 썼던 방법입니다.

 

불행한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녹이기

꽤 예상되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긍정적인 생각.

이 방법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멈출 수 있냐?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순서가 틀렸습니다.

아마 저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불행한 생각에 시달리는 분들은, 불행한 생각을 멈추기 위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덮으려고 할 겁니다.

불행의 쓴맛을 긍정의 단맛으로 계속 섞다보면 괜찮아 질 것 같지만, 그 반대입니다.

오히려 더욱 쓰고 매서운 맛으로 불행한 생각의 끝을 볼지도 모릅니다.

<나는 지금 안전하게 운전하고 있어><너는 안전하게 가도 타이어는 괜찮을까?.. 너말고 다른 운전자가 들이 받으면 어떻게?.. 사고는 눈 깜짝하는 사이에 일어 나는거야.>

정말 인간의 상상력에 감탄할 정도로 다양하게 퍼붓는 불행한 생각들로 이것이야말로 날밤새는데 딱 안성맞춤입니다.

불행한 생각은 긍정적인 생각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마 긍정적인 레퍼토리가 부정적인 내용보다 상상력이 떨어져서 그런건지도 모릅니다.

불행한 생각에 먹이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한 생각 확인하기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여러분께 말하고 싶은 불행한 생각을 멈추는 방법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불행한 생각의 끝에 확인하는 겁니다.

정말 너 생각대로 그렇게 될까? 확실해?

여기서 너라고 표현했는데, 제가 생각했을때 불행한 생각을 하는 자아는 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뭔 쓸 때 없는 생각을 하고 있어? 확실해? 라고 되 묻는 거죠.

그럼 웃기면서도 싱겁게도 생각이 우물쭈물하는게 느껴집니다. 뭐 생각일 뿐이고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은 없으니까요. 만약 그렇다면 불행한 생각으로나마 다음주 로또번호를 알려달라고 할겁니다.

다시 한 번 불행한 생각이 꼬리를 물고 올라오려고 할 때? 확실해? 라고 물어본다면.

음. 확실하진 않은데../

그래? 그럼 됐어.

이렇게 저는 불행한 생각의 고리를 끊었습니다.

불행한 생각이 머물다 간 자리에는 상당히 공허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제부턴 이 자리를 긍정의 확언으로 채우면 됩니다.

 

나를 아끼는 긍정의 말과 생각

그동안 쓸모없는 불행한 생각들로 고통받은 내면에 긍정의 말과 생각을 들이붓습니다.

나는 훌륭해. 가치있는 사람이야. 뭐든 할 수 있어.

직접 적으니까 부끄럽기는한데 각자 본인에게 하고 싶은 긍정의 말이 있을 겁니다. 이제부터 채워넣으면 됩니다.

 

여기까지가 그동안 불행한 생각이 멈추지 않아 괴로웠던 시간을 벗어난 방법입니다. 부디 제 글을 끝까지 읽어준 여러분께 좋은 효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불행한 생각을 벗어버리고 가치있는 사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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