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을 맞이하여 뭔가 특별한 케이크로 축하를 해야될꺼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당시에 처음 크레이프 케이크를 먹어보곤 뭐 이렇게 맛있지?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이벤트에 적합하다고 판단을 했죠.. 그 당시에 먹었던 맛 그대로 빌리엔젤에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Share on X꽤 오래전에 먹어봤던 크레이프 케이크가 갑자기 생각나는 겁니다.

빌리엔젤에서 주문한 티라미수 크레이프 케이크 입니다.
배달 주문을 하면서 케이크가 망가지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한쪽으로 쏠려 있을뿐(…) 뭉개지지 않고 배달이 되었어요.
바닥에 한쪽으로 밀린 흔적이 있지만 ok.
조각 케이크로 먹다가 통으로 케이크 한판을 주문해 보니 제법 묵직한게 벌써 배가 부르네요.

층층마다 크레이프가 18겹 쌓여 있다고 해요.
일일이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홈페이지 가서 보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코코아 파우더가 아주 듬뿍 뿌려져있습니다.

그럼 이제 먹어볼까? 하고 칼을 들이대봤는데..
엇? 썰리지가 않네??
겁나 단단하게 얼어있네요?

이제보니 배달 케이크는 저온상태로 보관되서 3~4시간 정도 해동후 먹으라는데요?..
망했..
배달 주문할때 주의깊게 안봤는데 케이크가 얼어서 옵니다. 이점 참고하시길..
덕분에 이 녀석 녹이고 먹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한참 늦은 뒷풀이..) 다음번엔 미리 주문해서 녹였다가 타이밍 좋게 딱 먹어야겠어요.

어느정도 녹은 뒤에 썰어봤는데, 아직 다 녹지는 않았지만 겹겹이 보이는 크레이프 층과 안에 크림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강제로 썰려한 흔적들이 좀.. 보이지만 어쨌든 맛있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음~
꽤 오랜만에 먹어 보지만 상당히 재미있고 고급스런 맛입니다.
처음 먹어봤을때는 밀크 크레이프를 먹어 봤거든요? 그때는 부드러운 크림과 겹겹히 크레이프의 식감이 신기했다면
티라미수 크레이프 역시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초콜릿 맛이 진하게 도는 그런 케이크였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케이크를 먹다보면 빵이 부드러운 맛있는 집이 있는가하면, 뻑뻑하고 습기를 잔뜩 먹어서 눅눅한 경우가 간혹 있는데요.
크레이프 케이크도 어떻게보면 겹겹히 크림이 발라져있고 눅눅한 맛이 생길것도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겹겹이 느껴지는 크림과 빵이 조화로웠습니다.

여튼 폭식했습니다.
층층이 떠먹는 맛이 아주 재미있어요. 다들 맛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