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업무 본 후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들렀던 운광설렁탕.
겨울이라 금새 어둑해지고 주변 간판은 다 불이 꺼진 상황인데 이집만 훤하다. 혹시나 못 먹을까봐 걱정했는데 참 다행.


메뉴를 보면 왠지 도가니탕을 꼭 먹어야 할거 같았는데 +4000원이 부담스러워 결국 설렁탕을 주문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도가니탕도 먹어보리라.. (설렁탕을 먹어보니 도가니탕도 꽤 맛있을거라 추측)

둘이서 방문을 했는데 김치가 왠걸? 수북하다..
김치 빛깔도 예사롭지 않은데다가, 배추김치의 경우엔 한 접시 더 주시길래 여쭤보니까 김장담근 김치라고.. 원래는 나오지 않는건데 시기가 잘 맞아서 주는거라고. 운수대통! Share on X
국밥엔 김치가 생명인데, 맛있는데 넉넉하기까지..
이집은 김치 또한 맛집이었다.

설렁탕이 나옴.
뽀얀듯 걸쭉해보이는 국물이라 표현하고 싶다. 뚝배기 가득 들어간 고기가 시선을 끌었다.

워.. 근데 이런게 설렁탕에 들어가는 고기가 맞나?
부위도 부위고, 일반적으로 설렁탕을 주문하면 들어가는 얇은 고기가 아니다.
살짝은 부담스러워 일단 입에 넣고 씹어봤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았다. 말그대로 푹 삶은 맛있는 고기.

푸짐한 육고기에다가 김치 맛있음 끝아님?
끼니만 때우려다가 든든하게 포식을 했다. 돌아가는 길 운전을 할 필요가 없었다면 왠지 소주 한 잔 걸쳐야 할거 같은 분위기였다.
또 방문할 기회가 되다면 담번엔 도가니 먹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