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뒤 시간이 좀 걸려서 올리는 서울둘레길 4편. 오랜만에 글을 올리려니 가물가물하기도 하다.
열심히 완주를 하고 둘레길 코스를 정복할까 싶었지만 사는일에 바빠서 소홀했던것도 크다.
지난번 봉산, 앵봉산 코스가 내게는 제법 힘든 코스였고 이번 코스는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할만한편. 구파발역 2번 출구로 나와 둘레길 코스로 향했다.

구파발역에서 나오면 아무래도 도심이라 방향이 좀 헷갈리기도 하는데
하천 산책로 방향으로 향하면 산책길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둘레길 표지를 잘 확인하고 들어가도록 하자.

길이 딱 좋다. 같이 동행하던 이의 말을 빌리자면 예전에 이쪽에 둘레길 코스가 있는것을 지나쳐서 도심으로 헤매면서 걸었다고 하는데 상당히 번거롭고 빙 둘러서 고생을 했다고 한다.
아니 이렇게 좋은길이 있는데..
잘 닦아진 길을 쭉 직진한다.

아직도 산책로를 따라 걷는중. 제법 길다.
그렇지만 평지의 길이라 힘이 들지 않다. 풍경이나 보면서 쉬엄쉬엄 걷는다.

산책로 갈림길에서 둘레길 흔적을 따라서 위로 걸었다. 이제 산이 보이려나 했는데 아직 멀었다.

서울둘레길이기도 하면서 북한산둘레길도 있구나..

이 지역 사는 사람들은 산책길 하나는 끝내주겠는데?.. 바로 근처에 산이 있고 산책로가 훌륭함

여기가 선림사이려나? 건물이 보이고 빨간 둘레길 우체통도 보였다.

둘레길 개편에 따라 스탬프는 찍을 필요가 없다. 스탬프 콜렉터로서는 아쉬움이 약간 있다. 스탬프는 많이 찍으면 찍을수록 동기부여가 팍팍 되서 나름 좋았는데 말이지..

뭐 일단 스탬프 알맹이? 도 없다. ㅋㅋ

난이도는 적당한편? 쉽다고 하기엔 적당히 숨도 차고 계단도 있고..
나름 걸을만 하다. 아무래도 운동부족이겠지만 가파르게 정상을 향해 올라가지 않아도 되니 둘레길은 마음만 먹는다면 일반 등산보다는 부담이 좀 덜하다.

산으로 계속 이어진 길이 아니라
잠시 사람사는 곳도 보였다가 이어지기도 하고 어쨌든 걷는 재미가 있다.

내내 비슷한 풍경이라 사실 이정표말고는 찍을게 없다.
무념무상 걷다보면 마음속에 답답한 짐도 버리고 후련해지는 터라 사진을 많이 못 남겼던거 같다.
수리공원을 지나는중

어느정도 할만한 편이라고 했지 쉽다고는 안했다.
사실 계속 걷다보니 피로가 누적이 되었나본데, 유난히 위 사진의 오르막 코스가 내게는 힘들었다. 그닥 경사가 높지 않아 보여도 계속 꾸준히 올라가는 오르막에 땀이 뻘뻘 나고 정신줄 놓을뻔..

아 힘든데..
둘레길 안내처럼 일단 산이 껴있으면 난이도 중 이상은 감안하고 다녀야 할 듯..

2시간45분 정도 걸리는 코스라고 하니 내 기준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코스. 적당히 쉬며 간식먹고 걷다보니 대략 3시간 반정도 걸린거 같다.

요런것도 있었음. 탐방객 감지?
작동은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스탬프 찍는 곳 도착.

이렇게 마무리.
이거 다음 18번 코스가 시간도 4시간이나 걸리고 빡셀듯하다. 당분간은 둘레길을 걸을 짬이 안나긴 하지만 꼭 완주는 하고픈? 목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