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역 근처에서 꽤 오래 전 부터 돈까스를 팔던 맛집을 소개합니다.
왕돈까스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달고있는 대방 2호점입니다. 꽤 오랜만에 방문하는거라 왠지 반갑네요.
메뉴를 보면 돈까스 종류가 다양합니다. 치즈돈까스나 고구마돈까스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와 본 거니까 왕정식으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함박스테이크랑 생선까스 돈까스가 함께 나오는 메뉴인데 가격도 1000원만 추가하면되고,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데 잘됐습니다.
왕돈까스 전문점의 왕정식
기본 반찬이 나오고 눈에 띄었던 건 소스통이었어요. 핫소랑 우스타소스.
저 우스타소스 준비된 돈까스집은 처음일지도?..
학창시절에 도시락 반찬에 돈까스가 들어가면 어머니가 뿌려주시곤 했었죠.
우스타소스만의 톡쏘면서 나는 맛이 돈까스랑 잘 어울려서 정말 좋아했던 소스입니다.
경양식 돈까스를 썰을 때면 안나오면 섭섭하다는 그 크림스프.
너무 당연한 맛이라 기대 안 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맛이 좀 다르게 느껴졌어요.
잘 보면 크림스프 안에 입자가 사근사근 씹히는게 크림스프 맛도 고소하게 맛이 좋습니다.
크림 스프가 안 녹아서 씹히는 알갱이가 아니라 뭔가 신경쓴거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네요. 크림스프도 간혹 묽은 밍밍한 맛이 나는 곳이 있는데, 이 집은 크림스프에 진심인듯 합니다.
모르겠네요. 크림스프도 간혹 묽은 밍밍한 맛이 나는 곳이 있는데, 이 집은 크림스프에 진심인듯 합니다.
보통 동그란 접시에 담아주는데 여긴 타원형에 길다랗게 담아줍니다.
왕정식 3형제. 함박이랑 돈까스 소스는 같은걸 뿌리고, 생선까스 크기도 생각보다 크게나와서 만족입니다. 저정도면 생선까스 따로 시킨건줄 알겠어요.
무엇보다 음식이 나왔을 때 돈까스 소스 냄새가 코를 강하게 자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기의 입자가 씹히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함박은 한 없이 부드럽습니다. 무난해요, 간도 적당하고 부담없이 먹기 좋습니다.
저는 돈까스 소스 + 우스타소스도 함께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훨씬 짭조름하면서 맛이 사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 집의 소스, 제가 어릴 때 먹어보던 돈까스 소스 맛. 딱 그 맛 입니다.
뭔가 케찹 맛이 진한거 같으면서 특유의 데미그라스 구수한 맛이 좋습니다. 요즘엔 희한하게 이런 돈까스 소스 맛 나는 집도 드문것 같기도 하고,, 옛날부터 먹던 돈까스 맛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보라매역 근처에서 어린시절을 보낸건 아니지만, 평범한거 같으면서도 익숙한 그 맛을 찾은거 같아 샐러드랑 함께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취향의 영역이긴 한데 샐러드랑 돈까스를 포크에 한번에 찍어서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마지막은 생선까스. 크기답게 살도 제법 있고, 만족합니다.
다 먹고 나니까 엄청 배부르네요. 돈까스 + 함박, 생선까스까지 양이 제법
되서 요즘같은 물가에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지네요.
다음번에 간다면 한 번 고구마 돈까스를 먹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