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리뷰덕질정말 끔찍하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 첫째날 후기

정말 끔찍하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 첫째날 후기

 

내가 분명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과 2편에 이은 첫째 날이 영화로 나온다고 할 때 엄청 기대를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건 아닌거 같다. 첫째 날이라는 제목이 가진 힘을 모르는 듯. 

 

영화 내내 쟤는 왜저래? 

 

가뜩이면 소리도 못 내고 대사도 못치는데 이해 안가는 행동만 하다가 막이 내려버리는 어이없는 신파를 보고야 말았다.

 

고양이는 귀엽고 피자는 먹어야 하고

실례지만 영화를 보고도 남주와 여주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우선 여주는 몸이 아프다. 그리고 요양 보호소 같은 시설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지낸다. 

 

  1. 시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시내로 나가게 된다.
  2. 가기 싫었던 그녀는 피자를 먹게 해주면 간다고 했다.
  3. 그리고 시내에서 외계인 괴물의 습격을 마주치게 된다.
콰이어트-플레이스-도심습격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 안전한 곳에서 몸을 지킨다. 
  • 대피로를 찾고 탈출할 방법을 찾는다. 

 

그런데 여주는 다르다.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여주는 진심이었다.

 

피자를 먹겠다

 

아니 왜 피자 타령이냐고..진짜. 물론 이유는 있다.

 

그녀는 그렇게 본인이 살 수 있는 기회를 갉아먹고 있다.

영화를 보는 우리의
시간도 갉아 먹히고 있다.

 

 

고양이

  1. 고양이. 귀엽다. 그리고 괴물한테 쫄지 않는다.
  2. 엄청 소중한 고양이는 아닌듯 마실을 자주 나갔다 들어온다.
  3. 억지로 구하고, 데리고 다니는 느낌. 그렇지만 귀엽다.
남주 
  1. 남주는 갑자기 솟아난다. 그리고 겁이 많다.
  2. 여주를 많이 믿고 따른다.
  3. (내가 볼 땐 고양이가 귀여워서 곁에 있고 싶은것도 있다.)

 

어쨌든 이런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을 따라가는 영화의 스토리는 처음엔 클로버필드나 미스트 처럼 미지의 생명체에게 공격받는 SF공포물의 흐름을 보인다.

그러다가 여주가 홀로 무리에서 떠나 나는 전설이다를 찍는다. (차라리 여주가 괴물 급소를 찌르고 다니며 전장을 누볐다면..)

 

마지막엔 마음이 아리는 휴먼드라마로

과연 소문난 잔치에 이렇게 찬물을 끼얹어도 되나 싶은 마무리다.

 

바에서 남주가 카드 마술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피아노 선율이 깔리고 짧은 시간에도 이렇게 고통을 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그래도 이 영화가 궁금할까?

 

보통 리뷰를 쓸 때 결말이나 스포일러가 될 부분은 최대한 거르고 글을 작성하려 한다.

 

내가 느끼는 부분도 개인의 취향일뿐더러 1편 2편을 재밌게 보고, 이 영화도 이어가는 분위기로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말리고 싶다.

이 영화는 사실 평행세계이고 1편 2편의 세계선은 이미 다른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3편은 분명 재밌게 나올 것이다. 그렇게 믿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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